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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조건이지, BTS 그래미 세 번째 도전

2023.02.03박한빛누리

이번에 수상하면 그랜드 슬램 달성.

BTS가 세 번째 ‘그래미 어워드’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어떤 각도기로 재도 각이 나온다. 무조건 받을 각이다. 오는 6일 오전 10시(현지 기준 2월 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얼린다. 벌써 세 번째 도전이라고 해서 가벼운 시상식 같지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대중음악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불린다. BTS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2022년도 씹어 먹은 BTS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올해의 앨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베스트 뮤직 비디오’는 앤솔러지 음반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약 1.8억 회에 달한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노래  ‘My Universe’다. BTS는 이 노래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BTS지만 유독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모두가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그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기에 ‘그래미 어워드’까지 섭렵하면 미국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살다 보니 한국 가수가 이렇게 상을 휩쓰는 걸 다 본다. 잊고 있었다. 엄청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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