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순회하고 드디어 한국에.
안도 타다오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 열린다. 파리, 밀라노, 상해 등을 거쳐 한국에 착륙할 예정인 그의 개인전은 그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라 더욱 뜻깊다.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뮤지엄 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작가의 건축 세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250여점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뮤지엄 산은 2013년 개관 이래, 올해로 2023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며 개인전을 도모했다. 안도 타다오(安藤忠雄, 1941~)는 물과 빛,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고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과 긴밀하게 결합한 건축을 선보이며 현대 건축사에서 중요한 건축가로 주목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뮤지엄 산을 비롯, 국내 역시 본태박물관, 글라스하우스, 유민미술관, 마음의교회 등 여러 곳이 있어 국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도쿄(2017), 파리(2018), 밀라노(2018), 상해(2021), 북경(2021), 대만(2022)에서 전시를 개최했으며 뮤지엄 산에서 국내 최초로 대규모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전시 제목은 ‘청춘’. 안도 타다오의 건축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자 매일매일 더 나은 설계를 한다는 스스로의 신념,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그의 ‘도전 의식’을 함축한 제목이라고. 전시에서는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안도의 전반기 건축 작품부터 30년 동안 걸쳐 완성한 나오시마 프로젝트, 1990년대 중반 이후 세계 공공 장소에서의 건축 작품들과 2020년 준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