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8년째 사랑 중인 홍상수와 김민희,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

2023.02.07박한빛누리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작품 <물 안에서>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시간이 빠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만난 지 벌써 8년이나 됐다. 22살이라는 나이 차이, 가족이 있는 홍상수 감독과 미혼인 김민희와의 만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슈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묻히는 모양새다. 두 사람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행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제작사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로 먼저 출국해 13일부터 19일까지 파리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참석한 뒤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신작이자 29번째 작품인 <물 안에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인카운터(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이다. 인카운터는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2020년에 신설됐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물 안에서>는 지난 해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약 10일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영화에서도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앞서 김민희는 <당신 얼굴 앞에서>, <인트로덕션>, <탑> 등에서도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녀는 2016년 영화 <아가씨> 이후 상업 영화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 중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