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서플라이가 문을 닫으며,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약 10년간 칸예 웨스트의 이지 히스토리를 정리했다.
출시 년도: 2009년
브랜드: 나이키
스니커즈: 에어 이지 1
칸예 웨스트는 에어 이지 전에도 리복, 베이프와 협업해 자신의 스니커즈를 만들었고 미발매 되었지만, 나이키와도 여러 번 샘플 스니커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2019년 칸예 웨스트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만들어 스니커즈 디자이너로서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러 요소를 섞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신발 ‘에어 이지 1’을 만들었다. ‘에어 이지 1’은 칸예 웨스트 이지 시리즈의 시작점에 있다.
출시 년도: 2012년
브랜드: 나이키
스니커즈: 에어 이지 2
에어 이지 1 발매 3년 후, 나이키와 칸예 웨스트는 스니커즈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에어 이지 2를 발매한다. 에어 이지 1을 더 완벽하게 다듬은 에어 이지 2의 결과는 대성공. 에어 이지 1과 에어 이지 2의 큰 성공을 경험한 칸예 웨스트는 나이키에게 이지 시리즈가 에어 조던 시리즈처럼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더 많은 수량의 발매와 인센티브를 요구한다. 하지만 나이키는 칸예의 요구에 불응했고 둘은 결별하게 된다. 그리고 칸예가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고 나이키를 떠나던 시점, 나이키는 최고의 역작 에어 이지 2 레드 옥토버를 기습 발매한다.
출시 년도: 2015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부스트 750
나이키와의 분쟁 이후, 아디다스로 몸을 옮긴 칸예 웨스트. 이지(Yeezy)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그는 아디다스의 부스트 시스템을 활용해 이지 부스트 시리즈를 제작한다. 이지 부스트 750의 첫 사진이 공개된 이후 팬들은 칸예 웨스트는 망했다 비웃었지만, 퍼스트 컬러 제품은 단숨에 품절 되었고 곧바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아디다스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한다.
출시 년도: 2015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부스트 350 V1
이지 부스트 750의 발매를 이어 얼마 뒤 발매된 이지 부스트 350 V1.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실루엣에 팬들은 반감을 나타냈다. 이지 부스트 350 V1의 발매 일은 에어 조던 1 쉐터드 백보드의 발매일과 동일했고 대다수의 스니커즈 팬들은 이지 부스트 350 V1 보다는 에어 조던 1 쉐터드 백보드에 집중했다. 하지만 발매 초반 50만 원대에 형성된 리셀가는 얼마 뒤 250만 원을 돌파한다.
출시 년도: 2016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부스트 350 V2
350 v2가 발매되기 이전, 이지 950 부츠를 포함해 몇 가지 제품이 있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후 이지 부스트 350 V1의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 등을 다듬어 새롭게 발매한 스니커즈, 이지 부스트 350 V2. 전작을 보완해 새롭게 만든 스니커즈는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지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이지를 신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던진 칸예 웨스트는 이지의 대중성도 많은 부분 고려 해 다양한 색상의 V2 시리즈를 끊임없어 생산한다.
출시 년도: 2017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부스트 700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던 칸예도 육아를 시작한 후로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룩에 좀 더 집중한다. 이번에는 대디 패션을 주도한 칸예의 발에는 새로운 이지 시리즈, 이지 부스트 700이 팬들의 눈에 들어온다. 대디 슈즈, 어글리 슈즈로 불린 이지 부스트 700은 이지 부스트 350시리즈보다 더 투박한 실루엣에 부스트 폼을 갖춰 디자인과 편안함 모두를 추구했다.
출시 년도: 2018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500
‘부스트’가 빠진 이지 시리즈, 이지 500. 부스트 폼을 뺀 아디다스와 칸예는 아디다스 농구화 라인에서 사용되던 아디 프린을 활용해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편안함을 더했다. 당시 스니커즈 트렌드는 어글리 슈즈. 칸예는 이지 500을 통해 자신만의 어글리 슈즈를 완성한 셈이다.
출시 년도: 2019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슬라이드
아디다스와 칸예 웨스트의 이지 시리즈에서 발매된 최초의 샌들 형 스니커즈. 역시나 최초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는 크록스와 닮았다며 많은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이지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가격대와 디자인을 장점으로 수많은 사람이 하나 쯤 가지고 있는 제품이 되었다.
출시 년도: 2020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퀀텀
칸예 웨스트는 실제 퍼포먼스 농구화 제작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지 퀀텀은 칸예의 꿈이 실현된 결과물. 실제로 몇 NBA 스타들이 코트 위에 신고 등장하며 멋을 더했다.
출시 년도: 2020년
브랜드: 아디다스
스니커즈: 이지 폼 러너
마치 뼈만 남은 듯한 모습과 아쿠아 슈즈를 연상시키는 소재, 볼륨감 있는 실루엣까지. 역시나 첫 공개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왔지만, 모든 논란은 제품이 발매된 이후 사라졌다. 이지 폼 러너는 샌들 형태의 스니커즈는 하입하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을 모두 깨부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