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체가 용감한형제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브레이브걸스가 용감한형제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해체를 의미하는 걸까? ‘롤린’으로 역주행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작년 5월 발매한 리메이크곡 ‘어쩌다2’ 이후 정식 음원 발매를 하지 않았다. 이에 브레이브걸스의 팬들은 적극적으로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를 사업 확장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케이팝 시장에서, 브레이브걸스의 공백은 팬들에게 크게 느껴질 수 없었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해체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KBS 가요 심의에 통과된 브레이브걸스가 오랜만에 내는 신곡의 노래 제목이 ‘굿바이(Goodbye)’라는 것이 밝혀지며, 해체 암시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 노래는 오늘(16일) 발매된다. 소속사가 올린 글에서 ‘해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멤버 전원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팀 활동이 당분간 어렵게 된 것이다. ‘굿바이(Goodbye)’라는 노래는 팬들과 잠시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 위해 브레이브걸스가 준비한 선물 같은 노래이길 바래본다. 멤버 유정은 지큐와의 지난 인터뷰에서 그랬다. “가능하다면 20, 30년은 더 하고 싶어요. 그동안 저희의 유일한 단점이 나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역주행을 겪고 보니 이제 나이에 조금도 연연하지 않게 됐어요.” 용감한 소녀들의 걸음이 멈추지 않고, 그들의 마지막 신곡으로 남지 않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