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ing

다양한 체위 구사하기 위한 평소의 홈트 기술 4

2023.02.17도날드도

체위를 바꾸려고 시도할 때마다 관절 꺾이는 소리가 난다면, 코어 힘을 키우기 위해 홈트를 시작할 때.

🏋🏼‍♂️남성 상위를 위한 플랭크
남성 상위 자세는 섹스 체위의 가장 ‘근본’ 자세. 그러나 생각 외로 남성 상위 자세에서 지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와 코어 힘을 키워야 한다는 방증인데, 이럴 때 폼롤러를 이용한 플랭크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허벅지 앞쪽에 폼롤러를 위치하고 플랭크 자세로 엎드린 뒤, 코어와 엉덩이 근육을 바짝 수축하고 버틴다. 이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폼롤러에 의지해 상체를 앞뒤로 움직여본다. 전진할 때 숨을 들이쉬고, 후진할 때 내쉰다. 팔로 버티는 것은 운동 효과를 0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코어에만 집중할 것. 30초씩 10세트를 실시하면 남성 상위 지속력, 문제없다.

🏋🏼‍♂️후배위를 위한 스쿼트
남성 상위보다 한층 더 코어 힘, 허벅지 근육과 균형감까지 필요로 하는 것이 후배위 포지션. 상대방과 합을 맞추면서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핸들링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정교한 코어 운동이 필요하다.
초보자라면 의자나 박스를 이용해 보자. 차렷 자세에서 양팔을 교차해 양어깨에 얹고 힙을 뒤로 빼면서 천천히 앉는다. 의자나 박스에 엉덩이가 닿으면 그 자세로 2초 유지 후 발로 땅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차렷 자세로 돌아온다. 이 자세가 익숙해지면 맨몸 스쿼트를 시도한다. 허리 꺾지 않기, 중심 자세 유지하기가 핵심. 100개 기준으로 10개씩 10세트 나눠서 하되 세트 사이 5초~20초 휴식을 취하면 후배위 최강자가 될 수 있다.

🏋🏼‍♂️고강도 체위를 위한 힙 브릿지
남성 상위와 후배위 등은 굉장히 대중적인 섹스 포지션이다. 그 밖에 새롭고 강도 높은 체위, 이를테면 가위 자세 같은 체위를 시도하고 싶다면 골반 기저근 운동이 필요하다. 척추 기립근과 골반 기저근 강화엔 힙 브릿지만 한 게 없다. 먼저 매트 위에 누워 발은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양 무릎을 세운다. 허리가 뜨지 않게 바닥에 밀착하고 괄약근도 꽉 조인다. 등 위쪽부터 척추까지, 몸을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무릎과 허벅지 사이를 스쿼트 밴드로 고정해 준다. 발로 바닥을 꾹 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힙 브릿지가 남성의 조루를 완화해 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니까, 믿고 해보자.

🏋🏼‍♂️ 응용 자세를 위한 햄스트링 스트레칭
힘과 유연성을 함께 길러야 더 다양한 체위를 마음 놓고 시도할 수 있다. 새로운 섹스 포지션 정보를 습득했을 때 주저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사람은 평소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줬을 거다. 온갖 체위를 시도하는 기반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허리부터 허벅지 뒤쪽 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한다. 이 근육을 늘려주면 유연함을 이용해 후배위를 하더라도 강아지 자세뿐 아니라 쟁기 자세까지 응용해 즐길 수 있다. 매트 위에 허리를 세우고 발은 뻗은 채 앉아서 한쪽 발에 요가링을 걸어준다. 가능한 높이까지 다리를 올리되, 팔로 요가링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 앞쪽 근육을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한다.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