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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힙당동 핫플 4

2023.03.03박은희

힙한 곳들이 많이 생겨 힙당동이라 불리는 신당동의 신상 공간 4

오뎅바에서도 와인을, 치비

인스타그램 @chibi.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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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중앙시장 내 이렇게까지 들어가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가면 나오는 13번 골목, 시장과는 사뭇 다른 무드의 미니멀한 오뎅바 치비가 있다. 가게 내부에 들어가면 와인과 어묵이 같이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가 보이는데, 여기에는 이곳만의 독특한 두 가지 특성이 담겨 있다. 흔한 소주나 사케가 아닌 와인과도 오뎅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원하는 종류의 오뎅을 직접 골라 자리로 돌아와 셀프로 먹는 방식이라는 것. 오뎅탕 외에도 바질 페스토를 버무린 탱글한 면과 구운 항정살이 함께 나오는 바질 누들 항정살도 인기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49-21
영업시간 화~일 17:30~24:30 (금, 토는 25:30까지 운영)
인스타그램 @chibi.seoul

서브컬처 로컬 라멘 숍, 파파라멘

인스타그램 @paparame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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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중앙시장 근처 한적한 주택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사이니지와 귀여운 파 캐릭터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라멘집이 있다. 라멘부터 김치, 사이드 디시까지 파를 메인으로 펼치는 다양한 메뉴와 키치한 무드 및 굿즈로 스트릿 문화를 강조한 서브컬처 로컬 라멘 숍 파파라멘이 그 주인공. 깨와 초생강을 곁들여 고소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돈코츠라멘이 시그니처 메뉴이며, 아삭하고 매콤한 파김치와 함께 나오는 수육도 인기다. 푸른콩 마스카포네, 오징어튀김 등 스몰 사이드 디시는 일본 애니메이션 요소들과 지브리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소 서울 중구 다산로36나길 11
영업시간 월~토 12: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paparamen_official

진정한 오마카세의 표본, 서울토리

인스타그램 @seoultori_hig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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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토리는 진정한 오마카세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숯불구이 오마카세다. 이곳의 상호는 닭을 뜻하는 토리지만 닭뿐만이 아니라 육해공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그날그날 시장 상황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즉 어떤 메뉴가 나올지 모르는 오마카세 전문점이라는 것. 닭부터 한우, 해산물까지 예상 불가능한 메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격은 닭 오마카세를 즐기는 정도로 합리적이다. 오후 6시, 오후 8시 30분, 오후 11시 3부제로 진행되며, 최대 5인 수용의 작은 규모로 예약은 필수다. 벌써 4월까지 예약이 차있다는 것만 봐도 이곳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10길 27 부티끄호텔 르릿 1층
영업시간 화~토 18:00~24:00
인스타그램 @seoultori_higashi

별것 다 파는 치킨집, 발라닭

인스타그램 @balladak_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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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동네 슈퍼마켓에는 없는 게 없었다. 오래된 쌀집을 개조해 탄생한 발라닭은 그 시절 슈퍼마켓을 콘셉트로 한 치킨집이다. 치킨, 떡볶이 등의 메뉴를 주문한 후 그로서리에 구비되어 있는 과자, 음료수, 과일 등을 추가로 쇼핑해서 먹는 시스템으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동시에 담은 새로운 공간의 경험을 선사한다. 콘셉트에만 갇혀 있지 않고 대파 크림 발라, 청양 발라 같은 다양한 치킨부터 떡볶이, 옥수수알 튀김 등 알찬 사이드 메뉴 구성, 신선한 제철 과일 등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칭찬하고 싶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411-34
영업시간 매일 16:30~24:30
인스타그램 @balladak_chicken

에디터
글 / 박은희 (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인스타그램 @chibi.seoul, @paparamen_official, @seoultori_higashi, @balladak_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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