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채워주고 싶게 만드는 잔. 애주가들에게 선물해 주면 환장할 잔.
외양만큼 내실도 단단해야 하는 건 사람이나 술잔이나 마찬가지. 훌륭한 술을 마실 땐 더더욱 그렇다. 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비결에는 잔의 섬세한 과학이 숨어 있으니까. 멜버른 출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듀오 덴버와 릴리의 브랜드, 덴버 & 릴리가 한국에 막 도착했다. 건축적이며 구조적인 미를 지닌 위스키 글라스, 버번 글라스, 진 글라스, 데킬라 글라스 등은 각자 술의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즐기게 할 뿐 아니라, 밋밋한 술상 위의 표정도 바꾼다. 선물용으로도 좋다. 자고로 애주가에게 잔은 많을수록 부족한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