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의 새로운 챕터, 어서와 도재정.
그룹 엔시티의 도영,재현,정우가 유닛 ‘도재정’으로 정식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동안 엔시티는 멤버 구성이 가변적인 형태로 활동을 진행해왔다. 엔시티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것으로 엔시티 그룹 안에 엔시티 드림, 엔시티127, 엔시티U, Way V 등이 속해있었으며 이중 마크와 텐, 태용은 에스엠 전체 프로젝트 그룹인 수퍼엠(SuperM)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 중에서도 엔시티 유(NCT U)는 곡에 따라 유닛 형태로 조합을 바꿔 결성되는 컨셉이기에, 사실상 엔시티에서 고정적인 ‘유닛’으로 데뷔하는 것은 ‘도재정’이 최초다. 이러한 변화는 엔시티 팬, 즉 엔시티즌(일명 시즈니)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이수만 전 대표의 사임 이후, 대표직을 이어 맡고 있는 이성수와 탁영준 대표이사는 SM 3.0을 발표함과 동시에 그간 팬들의 불만을 사던 엔시티 그룹의 변동성과 활동 불안정성에 대해 인정하고, 올해 엔시티 도쿄 그룹 데뷔 이후 더는 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도재정’과 같은 고정 멤버가 정해져있는 유닛 데뷔 역시 멤버들의 음악성과 캐릭터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디스코그라피일 뿐만 아니라,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도영, 재현, 정우의 앞 글자를 딴 그룹 ‘도재정’은 사실 엔시티 팬들 사이에서는 사랑 받고 있는 유닛이다. 지난 해 10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된 NCT 127 단독 콘서트에서 미발매곡이었던 ‘후유증 (Can We Go Back)’이라는 곡의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공개했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서 같은 곡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기도 했으며, 크리스마스 캐롤 콘텐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엔시티127의 메인 보컬이자 비주얼 세 사람. 서로 비슷한듯 다른 매력을 지닌 목소리의 도영과 정우, 그리고 특유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재현이 만나 선보일 도재정의 활약이 기대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