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사랑한 취향의 기록, 프랑수아 알라르가 누구?
피크닉이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 알라르(François Halard) 사진전을 개최한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밀도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 그리고 아트북으로 잘 알려진 작가 프랑수아 알라르의 사진 전시다. 40여년 동안 그는 유명한 연예인부터 예술가, 시인, 뮤지션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 공간과 작업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초창기 작업인 이브 생 로랑의 우아한 거실에서부터 텍사스 사막 한가운데의 도널드 저드 뮤지엄, 레니 크라비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아파트, 루이스 바라간의 멕시코 집에 이르기까지, 2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알라르가 사랑한 비밀의 공간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전시의 타이틀은 불어로 ‘사적인 방문’, ‘은밀한 방문’을 뜻하는 ‘비지트 프리베’(Visite Privée par François Halard)다. 삶 자체가 예술이었던 아티스트들의 일상의 단편 조각, 혹은 그들을 흠모했던 누군가가 자신의 일상 속에 가져다놓은 내밀한 취향의 기록까지. 프랑수아 알라르의 사진 속에서 다채로운 취향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얼리버드 예매는 지금부터 가능하며, 전시는 4월 6일부터 7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