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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한 달 동안 금주한 이유

2023.03.12박한빛누리

보아의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열렸다. 그녀는 “술을 마시면 음치가 된다”라고 털어놨다.

보아가 벌써 데뷔한지 23년이나 됐다. 이를 기념해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주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가 열렸다. 보아는 오프닝으로 ‘브리드(Breathe)’, ‘카모(CAMO)’, ‘잇 유 업(Eat You Up)’, ‘마이 네임(My Name)’ 등 무려 7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그리고 “올해가 23주년인데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다. 3년 뒤인 오늘 20주년 타이틀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라며 콘서트 제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녀는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그냥 ‘다 같이 죽자’다. 자비 없는 콘서트라고 얘기한다. 한 달 전에 감기에 걸렸는데 리허설만 계속하느라 나을 틈이 없었다. 왠지 내일 나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무대도 프로페셔널했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후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르며 이동식 무대에 탑승해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는 “여러분들을 가까이 봐서 좋았다. 기운을 많이 얻었다. 오늘 술을 마실 거다. 감기 때문에 한 달 정도 금주를 했다. 진짜 시원한 맥주를 먹고 싶은데 못 마셨다”라며 “TMI 알려드리겠다. 제가 술을 마시면 음치가 된다. 진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가라오케다”라며 농담했다. 재치와 여유가 묻어난다. 보아는 2000년에 데뷔해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류 스타로 활동했다. 86년생 동갑내기라서 더욱 응원하게 되는 보아. 앞으로도 그녀의 음악을 계속 듣고 싶다. You’re still my No.1!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