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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이우영 작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23.03.12박한빛누리

최근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으로 힘들어했고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검정 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후 7시경, 인천시 강화군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일이다. 고인이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자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했다. 그리고 강제로 방문을 개방했고 숨을 거둔 이우영 작가를 발견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이우영 작가는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고인은 <검정 고무신>의 애니메이션 저작권, 수익 배분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겪고 있었다. 2022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허락 없이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우영 작가의 <검정 고무신>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소년챔프>에 연재된 만화다.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와 중학생 기철이 가족의 이야기가 담겼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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