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영화는 역사상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지속적으로 현 시대의 영화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5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표하기도 했지만, 그에 견줄만큼 현 시대의 할리우드 영화 역시 최악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마블 히어로 영화 감독은 하지 않을 것이며, “마블 캐릭터를 연기해 유명해진 배우들은 영화배우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주류를 마블이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 이와 함께 최근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로는 사실상 마지막 장편 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매 번 인터뷰 때마다 “60세가 되기 전 10편의 영화를 감독하고, 은퇴하고 싶다”라고 밝혀왔으며 2019년, 아홉 번째 연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제작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다음 작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스타트렉>(Star Trek)의 신작을 연출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지만, 지난 2월 제작 취소된 바 있다. 차기작 정보는 아무 정보가 없었으나 얼마전 그가 <영화 평론가(The Movie Critic)>(가제) 각본을 완성했으며, 이르면 오는 가을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처럼 과거 197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매거진<The New Yorker>에서 영화 비평가로 활동했던 평론가 ‘폴린 카엘(Pauline Kael)’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추론 중이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몇 몇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으며, 마지막 연출작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쓸 것이기 때문. 쿠엔틴 타란티노의 10번째 영화 속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