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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면 가장 후회하는 것 5

2023.04.03주현욱

30대가 되면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직장에서 인정받을 뿐 아니라 행복하기만 한 결혼생활까지 이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책 좀 읽어둘 걸”

어렸을 때 부모님이 그렇게 책을 읽으라고 했는데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책을 통해 배우는 지식, 간접 경험 등이 크게 와닿는 게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지금도 궁금할 때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들도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단순히 지식 때문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 논리적 사고가 깊어지고 어휘력이 더욱 풍부해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 또한 넓어지게 된다.

“건강 관리를 해둘 걸”

보통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본격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하는 것은 30대부터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 면역력 약화, 떨어지는 근력 등 종합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미 망가지기 시작한 몸을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은 시간은 기본이고,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미리미리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식습관도 올바르게 한다면 좀 더 건강한 30대, 나아가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건강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게 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미리 자신의 건강은 챙기도록 하자.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걸”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시대에 뻔한 월급만 가지고 돈을 불리기란 불가능하다. 정말 최소한의 지출만 유지하면서 버는 족족 다 저금한다면 모를까, 재테크 없이 돈을 모으기 쉽지 않다. 하지만 재테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무작정 덤벼들었다가는 괜히 있는 돈만 날릴 수 있다. 일단 관심을 두고 조금씩 시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의 흐름이 눈에 보이고 재테크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재테크에 일찍 눈을 뜨기 시작하면 그만큼 남들보다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어학 공부 좀 할 걸”

살면서 외국어가 필수는 아니다. 물론 하면 좋겠지만 하지 못해도 사는 데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커리어나 인생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된다. 외국인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는 수준이 되면 해외 취업의 기회도 열려 있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깊게 경험해 보면서 시야를 더 크게 넓힐 수도 있다. 나이를 먹고 외국어 공부를 하려다 보면 학습처럼 달달 외우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훨씬 높은 수준에 다다를 가능성이 크다.

“여행을 많이 다닐 걸”

삶의 쉼표, 빡빡한 일상 속에서 가끔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그런데 막상 살다 보면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가 않다. 물론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쉽게 갈 수 있지만 마음먹고 가야 하는 미국이나 유럽으로의 여행은 회사에 긴 휴가를 내기도 어려울뿐더러 가정이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힘들다. 그럼에도 한 번쯤 도전해 봐야 하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도 해본 사람이 할 줄 안다고, 떠날 수 있을 때 가능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느껴보는 것이 좋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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