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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

2023.04.20박한빛누리

한국 드라마가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몸값>의 몸값이 올라갔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Best Screenplay)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의 위엄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국 드라마가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경쟁 부문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은 2018년 제1회 때 tvN 드라마 <마더> 이후 두 번째다. <몸값>은 이 외에도 베스트 시리즈상,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2개) 등 5개의 트로피를 놓고 9편의 후보작과 경쟁을 벌였다. 결국 각본상을 품에 안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이달 14일 열려 19일 폐막했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내용은 처녀를 원하는 중년 남자가 여고생과 모텔 방에 들어가 화대를 놓고 흥정을 한다. 가격을 깎자는 남자. 여고생은 어이가 없지만 남자의 요구를 들어준다. 이렇게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중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출연한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