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라이벌인 노박 조코비치도 팔꿈치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나달이 아프다. 부상이 심각해 프랑스오픈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그는 최근 SNS 영상을 통해 며칠 뒤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아직 부상이 낫지 않았다. 필요한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며칠 전에 치료 방향을 바꿔 기존과 다른 치료를 받고 상황이 호전되는지 지켜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 언제 대회를 복귀할 수 있을지 안다면 말해줄 텐데 알 수가 없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은 이렇다”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왼쪽 다리 고관절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 매체들은 5월 28일에 열리는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프랑스오픈은 나달이 최다 우승 기록 14회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 대회다. 만약 이번에 출전하여 우승하면 이 대회 우승 기록을 늘리는 것은 물론,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3회 우승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나달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 이 부문 최다 기록(22회)을 각자 나눠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조코비치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 조코비치는 오른쪽 팔꿈치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는 팔꿈치 통증으로 2017년 중순부터 6개월간 휴식했고 2018년 1월에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