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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이 마블과의 작별을 고했다

2023.04.24박한빛누리

스칼렛 요한슨이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라고 말했다.

다시는 마블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을 볼 수 없는 걸까? 그럼 마블은? 난관에 봉착한 마블은 누가 구해주지? 아이언맨, 아니 아이언맨 할아버지가 와도 버거울 판에 스칼렛 요한슨도 의미심장한 말을 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스칼렛 요한슨과 기네스 팰트로가 최근 더 굽 팟캐스트(The Goop Podcast)에 출연, 마블 영화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네스 팰트로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에서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했고 꾸준히 마블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2>에서 블랙 위도우 역으로 처음 등장,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와 <블랙 위도우> 등 총 8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하며 끝장나는 액션을 보여줬다. 팰트로는 “<어벤져스> 촬영을 정말 재미있었다. 마치 26살 같았다. 대중문화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고 언급했고 스칼렛 요한슨은 “내 챕터는 끝났다. 내가 할 모든 일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캐릭터로 돌아와 다시 반복해서 연기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는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공식 이야기가 끝이 났다.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에서의 은퇴를 공식 선언한 만큼 이제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이 연기한 페퍼 포츠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는 영화상에서 죽지 않았다. 마블도 내게 의사를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64세의 페퍼 포츠, 얼마나 대단한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전 어벤져스 멤버들이 그립다. 다중우주 개념으로 어떻게든 MCU에 등장해 주면 안 되는 걸까?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