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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직전 여자를 화나게 하는 남자의 말 Best 6

2023.05.01주현욱

기분 좋은 데이트 대신 여자친구의 핵폭탄급 잔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남자친구의 경솔한 말말말.

“오늘 뭐 할 거야?”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은 날마다 만나도 할 것이 투성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만나온 연인은 그동안 가봤던 곳도, 해봤던 것도 워낙 많다 보니 이번에는 또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데이트 계획 짜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어느 한 쪽에서만 열심히 찾아보고 계획을 짜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번갈아 가며 데이트 코스를 계획해 그날의 일정을 온전히 따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 돈 없는데”
연인 사이에서 돈은 매우 민감한 부분 중 하나다. 특히 늘 용돈이 부족한 학생 커플인 경우에는 돈 문제에 있어 더더욱 민감할 수 있다. 특히 비용이 어느 정도 있는 데이트 코스를 미리 계획했을 때 분담의 비율을 정하지 않았어도 서로 어느 정도는 내야겠다는 게 암묵적으로 정해진다. 하지만 약속 하루 전날이나 당일, 갑자기 돈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만나기도 전에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데이트 비용에 필요한 최소 금액은 늘 비상금처럼 챙겨두는 것을 잊지 말자.

“늦잠 잤어”
여자는 남자와의 약속 시간을 지키기 위해 최소 3~4시간 전에는 일찍 일어난다. 이동 시간은 기본, 예뻐 보일 수 있게 메이크업과 옷에 신경 쓰는 시간 등 상대방을 배려해 일찍 일어나 모든 준비를 하고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한다. 반면 남자친구가 늦잠으로 인해 약속 시간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빠르게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 말은 결국 대충 씻고 나온다는 말이니 공들여 준비한 시간이 괜히 아까울 정도다.

“전 여자친구랑 갔던 곳인데”
전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지금의 관계에 자신감이 있든 없든, 대부분의 연인들은 상대방의 전 연인과의 추억을 듣고 싶지 않다. 설령 남자친구가 그런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계획된 데이트 장소에 대해 전 여자친구랑 갔었던 곳이라고 말한다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여자친구가 먼저 직접적으로 묻지 않는 이상, 전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집에 있고 싶어”
늘 피곤한 일상을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이다. 주말에는 쉬고 싶고, 편하게 늘어져 있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연인과의 데이트마저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몸이 힘들고 귀찮아서 오늘 하루쯤은 집에서 푹 쉬고 싶다면 연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기분을 배려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님이 편찮으시다거나, 집에 친척들이 찾아오신다거나 등의 약간의 거짓말을 하면 여자친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쉴 수 있다.

“별로인 것 같은데”
무슨 말만 하면 다 싫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말은 여자친구의 인내심을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한다. 차라리 본인이 어디를 가자며 명확하게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면서 자꾸만 제안을 싫다고 거절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웃으면서, 혹은 기분 나쁘지 않은 말로 교묘하게 거절하는 남자의 행동은 정색하고 화를 내기도 꺼려진다. 매번 꼭 나만 매달리는 느낌이 들면 이별의 사유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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