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이 표절 혐의에 대해 모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드 시런이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2016년 ‘그래이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글로벌 히트곡 ‘Thinking Out Loud’가 1973년 발매된 마빈 게이의 ‘Let‘s Get It On’의 일부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당한 것이다. ‘Let’s Get It On’을 공동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 측이 소송을 제기했고, 1억 달러(약 1339억 원)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엄청난 금액이다. 이에 대해 에드 시런은 “평생 싱어송라이터로 일했고 내 인생을 바쳤다. 누군가 그걸 깎아내리는 게 정말 모욕적이다. 만약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 음악을 그만둘 거다. ‘Thinking Out Loud’는 내 첫 그래미였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다. 재판에서 에드 타운센드의 변호사 측은 에드 시런이 공연 도중 ‘Thinking Out Loud’와 ‘Let’s Get it On’을 매시업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이는 에드 시런이 노래를 표절했다는 자백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에드 시런은 “나는 많은 공연에서 노래를 매시업한다. 비슷한 코드는 어느 노래에나 있다. 두 노래가 비슷한 건 우연의 일치이며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기에는 너무 흔한 코드다”라며 받아쳤다. 에드 시런은 전에도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의 또 다른 히트곡 ‘Shape of you’가 새미 스위치의 ‘Oh Why’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때는 에드 시런이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