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가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4곡만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무슨 일일까?
샘 스미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몇 주 전에 심하게 앓았는데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모양이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샘 스미스는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AO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과 만난 샘 스미스는 4곡을 불렀다. 네 번째 곡인 ‘투 굿 앤 굿바이’(Too Good at Goodbyes)를 부른 뒤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간 그는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곧 조명도 꺼졌다. 사고가 아니냐는 이야기로 관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공연은 중단됐다. 곧 “샘 스미스의 목소리에 문제가 생겨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안내가 나왔고 팬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공연장을 떠났다. 팬들의 걱정이 쇄도하는 가운데 샘 스미스는 SNS 계정을 통해 취소 사유를 전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몇 주 전 바이러스와 싸웠고, 이후 유럽을 돌아다니며 훌륭한 공연을 펼쳤다. 오늘 리허설에서 사운드 체크를 했을 때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3번째 곡을 부를 때 나는 내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대에서 내려와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4번째 노래를 부를 때 결국 매우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분의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다. 모두 사랑하고 너무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의 목은 괜찮을까? 진심으로 걱정된다. 그는 오는 10월 내한 공연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