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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나는 대만 음식 핫플 4

2023.05.25박은희

대만 스트리트 푸드 바오부터 대표 디저트 펑리수까지, 여권 없이 대만 여행 가능하게 하는 대만 음식점들.

바오 서울 | 대만 야시장 감성 가득

대만의 야시장 감성을 성수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바오 서울’. 이름에서 예상 가능하듯 우리나라 호빵처럼 펴서 만든 번을 사용하여 쫀득하고 부드러운 대만식 햄버거 ‘바오’ 전문점이다. 동파육을 넣은 클래식 바오, 지파이를 넣은 치킨 바오버거 등 이곳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바오류부터 동파육 덮밥, 우육면 등 다양한 대만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고량주를 샷으로 주문할 수 있어 반주를 곁들이기도 좋다. 무엇보다 배부르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으로 구성해 실제 야시장에 온 것처럼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10 1층 103호
영업시간 화~토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7:30)
인스타그램 @bao_seoul_restr

우육미엔 | 우육면으로 정면 승부

이름 그대로 정통 대만 스타일의 우육면을 만나볼 수 있는 ’우육미엔‘. 대만 현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의 시그너처는 ‘이태원 우육미엔’으로 도가니, 채소, 향신료를 넣어 푹 끓인 육수에 찐 소고기를 넣고 한 번 더 우려내 진하고 구수한 육수가 일품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아롱사태, 차돌양지, 도가니를 올려 푸짐함까지 더했다.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맴돌아 대만 음식을 입문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새콤한 누룩 탕수육부터 마라 황과, 피단 두부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기 좋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26-8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인스타그램 @itaewon_u_yug_mien

동북아 | 낯설지만 중독적인 짬뽕

<수요미식회>에 마라 맛집으로 소개된 ‘동북아’는 서울 익선동에서 대전 소제동으로 위치를 옮겨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골목의 작은 술집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곳의 시그니처는 마라 베이스에 다진 고기, 야채와 토마토를 올려 담백한 ‘동북아 짬뽕’과 마라의 진한 국물에 곱창을 넣어 쫄깃한 식감까지 더한 ‘곱창 짬뽕‘. 일반 짬뽕과 다른 독특한 식재료로 맛을 내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화끈한 마라 맛을 달래줄 부추 꽃 볶음밥, 파인애플 연유 토스트, 대만 맥주 등도 있어 마라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주소 대전 동구 철갑길 45 1층
영업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dongbukah_soje

샤오린 | 대만 명물 디저트

공트럴 파크로 불리는 경춘선 숲길에 위치한 ‘샤오린’은 대만 디저트 및 음료 전문점이다. 잼이 아닌 파인애플을 직접 갈아 만들어 파인애플 식감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수제 ‘펑리수’가 이곳의 대표 메뉴. 파인애플 잎 부분은 국내산 프리미엄 녹차 가루를 사용해 마지막에 은은한 녹차 맛도 느껴진다. 이외에도 대만 소시지 ‘샹창’, 대만의 누가 크래커 ‘설화병’ 등 대만을 대표하는 디저트부터 달큼한 동과를 넣은 ‘동과 크림 커피’, 대만 홍차 잎으로 우려낸 ‘밀크티’ 등 정통 대만식 음료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노원구 공릉로20길 28
영업시간 화~일 12:00~22:00
인스타그램 @cafe.xiaolin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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