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 샤넬은 관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이 시대의 남성상을 대변한다. 사회가 규격화해 놓은 정형화된 성공이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꿈과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능동적인 남성들의 이야기가 세 개의 향수 속에 담겨 있다.
남성적인 자유로움의 상징으로 주목받아온 블루 드 샤넬은 남성을 위한 단 하나의 향수로 오래 시간 사랑받아 왔다. 잔향이 매혹적인 것으로 유명한 블루 드 샤넬은 앰버리한 시더와 베네수엘라 통카빈이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의 우아하고 깊이 있는 향과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블루 드 샤넬은 2010년 쟈끄 뽈쥬가 만든 블루 드 샤넬 오 드 뚜왈렛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이고, 4년 뒤인 2014년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이 등장했다. 그리고 현재 샤넬의 조향사인 올리비에 뽈쥬가 샤넬 향수 크리에이션 및 개발 연구소와의 협업에서 놀랍도록 세련된 존재감으로 서서히 공간을 채우는 강렬한 모습의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을 선보였다.
블루 드 샤넬 오 드 뚜왈렛은 한 여름 소나무 숲의 생기와 상쾌함을 전해주기 위해 시더의 영역을 넓혔다. 이 향은 생기 있고 활기 넘치는 시더를 떠올리게 한다. 자몽의 톡 쏘는 시트러스는 아로마틱 노트, 베티버와 자연스럽게 팀을 이룬다.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의 가벼운 터치와 함께 시더는 머스키 어코드와 조화를 이뤄 편안함을 선사한다. 2014년에 출시된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은 시더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앰버리 시더의 함유로 더 관능적이고 풍부한 향을 선사한다. 앰버 노트, 부드러운 머스키 어코드와 함께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가 높은 비율로 함유되어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주자인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은 이전 블루 드 샤넬 향수의 해석에서 우드와 시트러스의 비율을 조절하였다. 탑노트는 상쾌한 제스트, 신선한 라벤더와 제라늄으로 강렬함을 안겨주지만 결코 자극적이거나 과하지 않다. 시더는 포뮬러의 중심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또 다른 우드가 시더 주변을 감싸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뉴칼레도니아산 샌들우드는 더욱 깊이 있고 섬세한 향을 만들기 위해 강렬함에 부드러운 터치를 결합하며 고귀한 향기를 완성한다.
세 가지 블루 드 샤넬의 공통 요소인 시더는 각기 다른 차별화된 전율을 안겨 준다. 블루 드 샤넬은 향수 외에도 샤워 젤, 쉐이빙 크림, 애프터 쉐이브 로션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블루 드 샤넬의 향을 더욱 오랫동안 지속하고 완벽한 그루밍을 연출할 수 있으니 함께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