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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칸 영화제 참석으로 25억 가치 창출

2023.06.02박한빛누리

블랙핑크 제니가 칸 영화제에서 190만 달러 정도의 미디어 가치를 창출했다.

역시 제니다. 그녀의 영향력에 세계가 또 들썩였다. 미국 매체 <WWD>는 칸 영화제의 미디어 영향 가치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미디어 영향 가치(MIV)란 미국 마케팅 플랫폼 론치메트릭스가 개발한 것으로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 전반에 노출돼 청중에게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지표다. 올해 칸 영화제는 총 13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7000억 원 정도의 미디어 영향 가치를 창출했다고 한다. 참석자 중 가장 많은 미디어 영향 가치를 창출한 것은 블랙핑크 제니다. 그녀는 190만 달러의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제 참석으로 수십억 원의 경제효과라니 놀랍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은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레드 카펫에 선 제니는 샤넬 드레스를 입고 동양의 미를 발산했다.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고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제니의 SNS 팔로워 수는 7940만 명. 그녀가 올린 칸 영화제 사진은 약 7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셀럽을 앰버서더로 기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칸 영화제에서 미디어 가치 창출 1위를 기록한 명품 브랜드는 쇼파드(3730만 달러·487억 원)다. 디올(3480만 달러·454억 원), 로레알(3150만 달러·411억 원)이 뒤를 이었고 샤넬은 2620만 달러(약 342억원)를 벌어들여 4위에 올랐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