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 샤넬의 앰배서더 티모시 샬라메의 촬영장 비하인드 공개.
샤넬이 티모시 샬라메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블루 드 샤넬 캠페인 영상에 담겨있다. ‘티모시 샬라메’라는 아이코닉한 인물이 보여주는 행보와 퍼포먼스는 블루 드 샤넬이 지향하는 정체성과 닮아있다. ‘척’ 하지 않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그만의 철학, 확신에 찬 목소리, 대담한 눈빛. 블루 드 샤넬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
새벽과 황혼 중에서는 황혼을, 낯보다는 밤을, 일출보다는 일몰을 좋아하는 그는 일찍 일어나는 것과 늦게 잠이 드는 것에 대한 질문에 섬세한 답변을 남겼다. “세상은 일찍 잠에서 깨어나 기계를 움직이는 이들의 것과 동시에 세상은 또 늦게 자고 기계를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것이기도 하죠.” 간단한 A or B같은 문답에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모토가 느껴진다. 자신의 영웅은 항상 빛 아래에 당당히 서있다는 말을 하는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 서있다.
지난 5월부터 공개된 블루 드 샤넬 캠페인은 티모시 샬라메와 샤넬의 첫 콜라보다. 뷰티 뿐만 아니라 패션에서도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할 예정이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임과 동시에 자신만의 매력과 세계를 구축하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티모시 샬라메와 블루 드 샤넬. 추구하는 방향성이 같으니 이리 보기 좋게 맞아떨어진다. 샤넬의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는 블루 드 샤넬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블루 드 샤넬에는 고정관념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남성을 강조하고 표현하는 확실성과 강렬함이 있습니다.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 뒤에 숨겨진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가식 없는 사람이죠. 이 향기 안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입니다. 당신을 잘못 표현할 일은 결코 없을 테니까요”
올 가을에 공개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디렉팅 한 캠페인 영상의 파파라치 컷을 본 사람들이라면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을거다. 팔을 걷어올린 흰 셔츠에 블랙타이, 촘촘한 핀스트라이프 슈트를 입고 새초롬하게 비를 맞고 있는 비주얼은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블루 드 샤넬에 영감을 받아 디렉팅 한 화면 안에 등장할 샬라메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제 우리는 가을을 기다릴 이유가 생겼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다시 스크롤을 올려 영상을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