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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와 마돈나의 파격적인 앨범 ‘VULGAR(불가)’

2023.06.09박한빛누리

샘 스미스(Sam Smith)와 마돈나(Madonna)가 새 싱글 ‘VULGAR(불가)’를 발매했다.

음원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VULGAR(불가)’라니. 역시 두 사람이다. 샘 스미스와 마돈나가 협업 앨범을 발매한다. 마돈나는 지난 2월 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샘 스미스와 트랜스젠더 가수 킴 페트라스의 시상자로 등장했다. 마돈나는 두 사람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열을 내고 있는 저항군”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얼마 뒤, 샘 스미스와 마돈나는 스튜디오에서 다시 만났다. 그렇게 ‘VULGAR(불가)’라는 매혹적인 곡이 탄생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일부 네티즌들은 19금 콘셉트를 예상했다. 역시 맞았다. 지난 6일 샘 스미스가 SNS에 남긴 신곡 티저 역시 파격적이었다. 그는 “천박한 것은 아름답다”라는 글을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VULGAR’는 동양풍의 선율과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섞인 곡이다. 평소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두 아티스트답게 억압에서 벗어나 존중을 바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담겼다. 샘 스미스는 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곡 ‘Unholy’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곡은 국내 해외 종합 음원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지금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샘 스미스는 10월 17일, 18일 양일간 내한 공연도 할 예정이다. 5년 만의 한국 공연이다. 마돈나는 수십 년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팝의 여왕이다. 최근 그녀는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사운드 트랙에 위켄드(The Weeknd)와 함께한 곡 ‘Popular(파퓰러)’를 발매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