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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행기 비상구 수리비 6억4천만원

2023.06.10박한빛누리

비상문을 연 승객이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평생 벌어도 갚기 힘든 엄청난 금액이 나왔다. 앞서 대구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 비상문을 강제로 연 사고와 관련해서 수리비가 약 6억4천만원 가량 나올 것이라는 국토교통부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 제주에서 대구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은 비상구 레버를 돌린 A씨로 인해 대구공항 인근 상공 213m쯤에서 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착륙했다. A씨는 벨트를 풀고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필사적으로 막았다. 사건이 발생한 A321 기종은 비상구 자동 잠금 기능이 없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비상문과 탈출용 슬라이드 등 3개 부위가 파손됐다. 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임시 수리가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국토부와는 별개로 아시아나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다. 향후 비상문을 연 피의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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