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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주짓수 특훈을 시작했다

2023.06.29박한빛누리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대결, 실사판 천하제일무술대회가 열릴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짓수 특훈에 돌입했다. 마크 저커버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격투기 대결 논란은 이들이 SNS상에서 벌인 설전에서 시작했다. 싸움이 커지자 저커버그는 “위치 보내라”는 글을 올렸고, 일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했다. 농담인 줄 알았던 이 싸움은 양측이 “진지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싸운다면 격투기 역사상 10억 달러(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재미있는 건 두 사람이 같은 스승에게 주짓수 수련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짓수 유단자인 렉스 프리드먼은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인공지능(AI) 연구하고 있으며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두 사람을 가르치고 있다. 프리드먼은 15년 이상 주짓수를 해온 검은띠 보유자이며 유도와 레슬링도 10년 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모두 상대해 본 프리드먼의 평가는 어떨까? 그는 저커버그에 대해 “마크는 1년 좀 넘게 주짓수를 훈련해 왔고 겸손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했고 머스크에 대해서는 “그의 체력과 힘, 기술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프리드먼은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무술가의 길을 걷는 것을 보니 신이 난다. 나는 그들이 무술 수련을 통해 더 나은 리더이자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격투기를 훈련하되 케이지 안에서는 싸우지 않는 것이 세상을 위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