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
박보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뮤지컬이다. 오는 9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렛미플라이> 출연을 결정짓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렛미플라이>는 2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초연된 창작 뮤지컬이다. 1969년의 평범한 주인공 남원이 꿈은 물론 정분과의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순간 2020년에서 눈을 뜨며 갑자기 미래로 시간 여행한다는 내용. 이미 초연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얻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400석 미만), 작곡상, 신인남우상(이형훈)까지 3개 부문 수상을 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보검은 이미 오래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를 졸업했고 재학 당시 뮤지컬 연출자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졸업작품인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드디어 뮤지컬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총 100회를 공연한다. 이후 부산과 안양 등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