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는 영화 ‘로비’ 출연을 논의 중이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배성우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괜찮을까? 걱정이 앞선다. 배성우는 하정우가 연출하는 영화 <로비>에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로비>는 2015년 개봉한 <허삼관> 이후 하정우가 약 8년 만에 감독으로 나서는 작품. 이미 김의성, 이동휘, 강말금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로비>는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평소 관심도 없던 로비 골프를 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그 빈자리는 정우성이 메꾸며 드라마를 마무리한 바 있다. 배성우는 약 1년의 자숙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2021년 12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대만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한다. 배성우는 지난해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인 <머니게임>에도 합류했다. 그리고 그가 음주운전을 하기 전에 촬영한 <1947 보스톤>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중의 시선은 어떨까? 싸늘할까? 그의 연기를 보고 풀어질까? 어렵다. 영화가 나와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