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폰은 왜 이런 느낌이 안 나죠?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을 처음 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런 세상이 오다니. 이제 핸드폰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 시대가 왔다. 애플은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댄스 장면은 아이폰14 프로 카메라의 ‘액션 모드’로 찍었고 ‘시네마틱 모드’로는 깊이감 있는 영상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만으로 이렇게 멋진 안무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 그동안 애플은 단편 영화 등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도 단편 영화 ‘일장춘몽’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ETA’는 도착 예정 시간(Estimated Time of Arrival)의 줄임말이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한 가사와 멜로디 랩이 인상적인 노래로. 250이 작곡, 래퍼 빈지노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를 비롯해 프롤로그곡 ‘뉴진스(New Jeans)’, 인터루드곡 ‘겟 업(Get Up)’, 에필로그곡 ‘ASAP’ 등 총 6곡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