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맞을 만했다.

카디비가 공연 중 자신에게 수상한 액체를 던진 관객을 응징했다. 사건은 지난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열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객석에서 수상한 액체가 날아왔다. 한 관객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술을 카디비를 향해 뿌린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피할 수 없었다. 카디비는 그대로 액체를 맞았고 얼굴과 옷이 젖었다. 화가 난 카디비는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관객에게 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모두가 당황스러운 상황, 곧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액체를 뿌린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 모습이 한 관객의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속이 시원했다는 반응, 반대로 다소 과했고 카디비가 던진 마이크에 누군가 다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아티스트들이 공연 중 갑자기 날아든 물체에 봉변당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가 뉴욕에서 갑자기 날아든 휴대전화에 이마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렉사는 왼쪽 눈썹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이달 초에는 또 다른 아티스트 켈시 발레리시가 관객석에서 날아든 팔찌에 눈을 맞아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