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시속 22km로 북상 중이다.

엄청난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 중이다. 현재 카눈의 속도는 시속 22km, 기상청의 예상대로라면 카눈은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 북부를 제외한 전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강원영동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당 강수량 20~30㎜씩 비가 내리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이 25㎧(시속 90㎞) 안팎인 강풍이 불고 있다. 하늘길도 막혔다. 오늘 예정된 항공편 중 452편이 취소됐다. 항공기 결항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바뀌는 운항 정보는 예약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되고 있다. 만약 태풍이 약해지더라도 우려는 여전하다. 바람은 약해지겠으나 엄청난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폭우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카눈의 이동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다. 서울은 오후 9시쯤 지날 것으로 보인다. 자정에는 서울을 벗어날 예정, 이후 휴전선을 넘어 11일 오전 3시에는 평양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