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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FO, 4년 근무하고 7800억 원 벌었다

2023.08.10박한빛누리

그런데도 갑자기 사표를 낸 이유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다 최근 사직한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돌연 사표를 냈다. 그가 4년간 일하며 번 돈은 무려 7,800억 원. 그가 받은 보상은 주로 테슬라 주식과 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갑부의 자산 관리를 한 대가다. 하지만 그가 왜 사표를 냈는지, 일론 머스크와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당장 회사를 나가는 건 아니다. 커크혼은 올해 말까지 테슬라에 남아 업무 인수인계를 한다. 커크혼은 하버드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공부한 수재로 2010년부터 13년간 테슬라에서 일했다. 그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턴을 거쳐 매켄지에서 분석가로 일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2천306억 달러(303조 원) 정도. 테슬라는 대외적으로 2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커크혼이 사실상 2인자였다는 설도 있다. 그는 CFO로서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 테슬라 이사회에서는 그를 머스크의 후계자 중 한 사람으로 고려했다고도 전해진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