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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와 머스크, 결국 안 싸울 듯

2023.08.14박한빛누리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할 텐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격투 대결이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일론 머스크가 진지해 보이지 않는 건 모두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다. 만약 머스크가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내게 연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앞서 8월 26일을 대결 날짜로 제안했는데 머스크는 그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았고 이제 이 입씨름을 그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동안 두 CEO는 이 싸움을 즐기듯 SNS에 여러 글을 올려왔다. 저커버그는 훈련 중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렸고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 싸우자고 응수했다. 하지만 얼마 뒤 머스크가 목과 등에 MRI 촬영을 해야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회피하며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저커버그는 13일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경쟁에 집중하겠다”라며 최후통첩을 날린 상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