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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의 새 미니앨범 ‘To. X’가 기대되는 이유

2023.11.16박한빛누리

태연이 공허한 감정에 대해 입을 뗐다.

11월 27일, 태연이 새 미니앨범 ‘To. X’를 발매한다. 몇 장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는데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역대급 티저 사진이다’, ‘태연의 미모에 반했다’며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났다. 두말할 것 없이 태연은 예쁘다. 하지만 그 촉촉한 눈 너머에서 먹먹한 감정이 느껴진다. 문득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투 엑스’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투 엑스’는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R&B)다. 태연의 보컬은 덤덤하고 냉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사 크레디트에는 프로듀서 켄지(KENZIE)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을 글로 적었다. 30대를 넘어선 시점, 이제 삶에서 공허한 감정이 공존하는 나이가 됐다. 누구를 만나도 채워지지 않는 허탈함, 그래서 때로는 혼자 있고 싶은, 원인 모를 외로움. 태연도 느꼈을 그 감정. 그래서 태연의 음악을 들으면 좀 나아질까? 새 미니앨범 ‘To. X’가 기대되는 이유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