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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타이거 x 아톰, 전설적인 두 아이콘의 만남

2023.12.15임채원

오니츠카타이거가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아톰과 손을 잡았다.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최초 공개된 도쿄 긴자의 컨셉 스토어에는 레드벨벳 슬기와 코난 그레이도 참석했다.

지난 12월 11일,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가 빨간 옷을 입었다. ‘우주소년 아톰(Astroboy)’ 캡슐 컬렉션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공식 계정부터 로컬 계정까지 오니츠카타이거의 SNS 프로필은 모두 빨간 로고를 달았고 도쿄 긴자의 거리엔 이번 행사를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길게 들어섰다. 깃발들 사이, 빨간빛을 힘차게 내뿜고 있는 공간이 바로 오늘의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도시, 긴자. 이번 협업의 세계관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였다.

2024년은 오니츠카타이거가 태어난 지 75살이 되는 해다. 브랜드는 이를 기념하는 첫 프로젝트로 아톰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두 아이콘은 많은 점이 닮았다. 오니츠카 타이거와 아톰은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태어났다. 시대의 혁신을 꾀하는 발명가들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전파하는 성격도 마찬가지. 아톰은 일본 최초의 장편 TV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설적인 두 아이콘은 이러한 깊은 연대를 공유하며 만났다.

아톰과의 협업은 총 43가지 다채로운 제품으로 발매된다. 오니츠카타이거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 라인 MEXICO 66 SD와 DENTIGRE 퍼프 부츠는 아톰 캐릭터 패치, ASTROBOY 로고 등의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답게 의류 라인업은 한층 더 재치 있고 감각적인 제품들로 구성된다. 셔츠, 보머 재킷, 스웻셔츠, 트랙 팬츠, 스커트, 바디백, 버킷햇까지 유니섹스 카테고리로 폭넓게 찾아볼 수 있다. 컬렉션 아이템 구매 시 아톰이 그려진 귀여운 오리지널 패키지에 담겨 배송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날 아시아의 수많은 셀럽이 도쿄 긴자 컨셉 스토어를 찾았다. 레드벨벳 슬기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박힌 보머 재킷과 조거 팬츠 셋업, 아톰 부츠가 연상되는 레드 덴티그레 부츠를 착용해 발랄한 모습으로 방문했다. 오니츠카타이거의 아톰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2024년 1월부터 12개 국가에서 차례로 발매된다.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파리에 팝업 매장을 오픈하니 여행 예정이라면 참고할 것.

에디터
임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