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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 속 한국인, 가족 보다 혼자가 좋아

2024.01.17박한빛누리

이케아에서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들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성향이 짙다는 분석이다.

이케아에서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40개국 약 25만 명의 조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2023년 전 세계 38개국 3만7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복한 집 생활’에 관한 연구 조사 중 하나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집에서 가장 큰 즐거움으로 느낀다’는 답변

1위 한국 (43%)
2위 싱가포르 (39%)
3위 일본 (35%)
4위 스위스 (33%)
5위 미국 (31%)

58%

긴장을 풀고 쉴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집이라고 답한 한국인 비율.

14%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게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는 한국인 비율. 세계 평균은 33%로 한국은 최하위다. 같은 질문에 아일랜드는 43%, 덴마크는 42%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9%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한국인 비율.

30%

홀로 자는 걸 선호하는 한국인 비율. 이 역시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28%

집에서 혼자 낮잠 자는 걸 좋아한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

12%

잠들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 세계 평균은 25%다. 한국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43%

현재 집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는 한국인 비율은 43%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 세계 평균은 60%였다.

8%

집에서 자녀 또는 손주를 가르치며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 전 세계 응답자 평균인 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가지

이케아에서는 더 나은 집 생활을 위해 주도권, 안락함, 안전함, 돌봄, 소속감, 즐거움, 성취감, 희망을 8가지 요구조건으로 꼽았다. 사람들이 8가지가 충족됐다고 느낄수록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이런, 에디터는 충족되는 게 하나도 없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