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베이 사파이어와 소금집의 황홀한 만남.
차가운 진토닉에 간단히 샤퀴테리 어때? 해외여행 중에는 그토록 자주 즐겼던 조합이건만, 봄베이 사파이어와 소금집의 만남이 생경하다고 느낀 스스로가 잠시 촌스럽게 느껴졌다. 봄베이 사파이어와 소금집의 컬래버레이션, ‘밀라이프 패키지’는 꽤 쿨했다. 봄베이 사파이어 보틀, 벌룬 글라스, 시그니처 샤퀴테리 3종(사올라, 코파, 론지노), 스모크 솔트 캐러멜, 훈제 아몬드, 미니 우드 플레이트, 커트러리 2종은 언젠가 눈앞에서 보았던 오후 2시의 지중해 바다 색을 닮은 패키지에 담겼다. 샤퀴테리 한 점에 진토닉 한 모금, 훈제 아몬드에 또 한 모금 마시다 보니 푸른 병의 썰물이 가까워온다. 이를 어쩐다. 반주할 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