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밀라노에서 공개된 오니츠카타이거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2024.02.23GQ PROMOTION

오니츠카타이거의 어반윈터(Urban Winter).

오니츠카타이거가 2월 21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4 가을/겨울 옐로 컬렉션을 공개했다. ‘어반 윈터(Urban Winter)’를 테마로 전개된 이번 컬렉션은 도쿄의 뇌우가 떠오르는 도시의 겨울 풍경을 표현했다.

컬러 팔레트는 아이코닉한 옐로와 메트로폴리탄 그레이, 블랙, 베이지, 헤이즐넛으로 구성되었다. 컬렉션 전체에 걸쳐 독특한 테크닉을 적용해 실루엣에 참신한 반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코트, 재킷, 피코트에 사용된 튜브 패딩과 리빙 등의 테일러링 디테일은 널찍한 숄더와 가느다란 웨이스트의 대비가 돋보였고, 더블 캐시미어 후디를 코트나 블루종 위에 매치해 아우터웨어를 겹쳐 입는 새로운 레이어링 스타일을 제시하기도 했다.

남성복 라인에서는 엑스트라 롱 또는 앵클 컷 치노, 5포켓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를, 여성복 라인에서는 신축성이 뛰어난 슬림 핏 트라우저나 오버사이즈 트라우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마이크로 스커트와 유무광 파이예트 자수로 장식한 실크 패널 드레스도 등장했는데, 울 삭스나 클리퍼를 매치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청키한 하이힐의 V넥 데콜테는 편안하면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아 활용성이 높을 듯하다. 고무 솔과 트레킹 부츠를 조합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슈즈, 어반 숄더 스트랩이 달린 합성 가죽 더블 백은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어주었다.

이번 쇼는 창립 75주년을 맞은 올해의 첫 번째 쇼로 창립 연도인 1949년에 맞춰 총 49개 룩을 선보였다. 특히 오니츠카타이거의 상징적인 아이템 트랙 탑에서 영감을 받은 집업 형태의 울 니트웨어는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모던한 스카프로 익스트림 크롭트 탑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쇼 시작 전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 출연한 안무가 아카네가 이끄는 댄스팀 ‘아방-가르디(AVANT-GARDEY)’의 싱크로나이즈드 댄스가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아방-가르디가 착용한 제품 또한 의미가 있다. 그들은 오니츠카타이거를 알린 계기가 된 영화 <킬 빌>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옐로 컬러의 유니폼과 타이거 스트라이프 프리 멕시코 66을 착용했다. 모두 올해 새롭게 디자인된 것으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오니츠카타이거의 혁신과 진화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