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친해지고 싶으면 사소한 터치를 시작한다. 어떤 유형의 터치가 있는지, 애정으로 발전할 만한지 살폈다.
어깨에 손을 얹을 때
어깨동무를 하거나 어깨에 손을 얹는 것은 이성으로 호감이 있어서 하는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 사진을 찍을 때 자연스럽게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밀해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 스킨십 중에서 가장 불편함 없이,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따라서 편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것 그 이상으로 깊은 의미는 갖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행동만으로 이성적인 감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 한다.
얼굴을 꼬집을 때
남자가 장난스럽게 여자의 양 볼을 꼬집는 경우가 있다. 남자와 어느 정도 썸이 진행된 상태라면, 당연히 호감의 표시다. 여자가 귀엽다고 생각하거나 어쩌면 ‘넌 내 것’이라는 소유욕을 담은 행동일 수도 있다. 또 평소 여자들과 말도 잘 섞지 않는 무뚝뚝한 성격의 남자라면 이런 행동은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한 행동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라면 다른 여자들에게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자칫하면 무례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 그만큼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심리의 표현이며, 혹은 보호자와 같은 감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남자가 머리를 쓰다듬는다면 여자도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를 남자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하는 행동일 수 있다. 그러나 남자가 편한 동생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에도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니 상황에 따른 파악이 필요하다.
팔뚝을 터치할 때
남자와 여자의 팔뚝은 근육량과 모양에 있어서 다르며, 특히 힘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따라서 여자들이 남자들의 팔뚝을 만지는 것처럼, 여자들의 팔뚝도 남자들이 이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혹은 팔목을 붙잡거나 장난치는 것은 일종의 관심을 표출하는 것일 수 있다. 또 팔뚝을 터치하는 것도 이성적으로 어필하려는 심리가 숨어있을 수 있다. 물론 현재 남자와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앞으로의 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는 스킨십이다.
몸을 찌를 때
서슴없이 서로의 몸을 찌르는 장난을 할 정도라면 친밀감이 많이 쌓였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이 행동만으로는 이성으로 호감이 있다는 것인지, 단순히 친구처럼 장난을 치는 것인지 확실할 수 없다.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다면 뱃살이 귀엽다는 의미로 장난을 치는 것이거나, 단순히 허리를 찔렀을 때 간지러워하는 여자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자꾸 하는 것일 수 있다. 아니면 정말 편한 친구로 생각하는 경우에도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손을 잡을 때
손을 잡는 행동은 이성적인 관심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오히려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거나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손을 잡는 남자는 무조건 걸러야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썸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남자가 손을 잡자고 했다는 사실은 관계를 더 진전시키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더불어 함께 걷을 때 손을 스치는 식으로 스킨십을 한다면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곧 손을 잡고 걷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뒤에서 안을 때
직접 백허그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슬쩍 여자를 뒤에서 감싸 안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거나, 어깨를 살짝 감싸 안 듯이 스킨십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여자들은 보호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든다. 백허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남자가 관심이 있어서 하는 행동이다. 여자가 귀여워 보이고, 지켜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 혹은 여러 스킨십 중 하나로 친밀감을 높이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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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