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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신발

2024.03.12박한빛누리

주변의 여사친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신발을 신는 남자가 좋니? 그걸 신으면 네 남자가 될 수 있니? 아, 그건 어렵다고. 이런 연락은 좀 불편하다고. 미, 미안해.

날렵한 신발

이성이 편하게 입는 게 좋아. 나도 고프코어룩 같은 걸 좋아하거든. 남자들이 아디다스 삼바나 오니츠카 타이거 멕시코66, KEEN 재스퍼처럼 날렵한 신발을 신으면 귀엽더라고. 요즘은 바지 기장이 길고 통이 넓잖아. 그런 룩에 어울리는 신발을 잘 골랐으면 좋겠어. 유행이 무척 빠르잖아. 트렌드를 읽는 눈이 있으면 좋겠어. _김나영(29세, 카페 운영)

깔끔한 더비나 로퍼

꾸안꾸가 어렵다는 걸 알아. 아무래도 깔끔하게 스타일링 하는 건 호불호가 거의 없어. 대부분의 여자들이 좋아해. 애써 멋 부리려고 하지 않아도 돼. 검은 슬렉스에 검은 양말, 그리고 깔끔한 더비나 로퍼를 매치하면 끝이야. 유행을 타는 것도 아니잖아. 나는 이렇게 깔끔하게 매치하는 남자가 매력있던 걸._송지은(33세, 마케터)

화이트 슈즈, 독일군 스니커즈

소개팅 같은 자리 말하는 거지? 아, 그냥 데이트도 상관없다고? 음, 난 그냥 깔끔한 화이트 스니커즈 신고 나왔을 때 좋던데. 이를테면 독일군 스니커즈나, 스탠스미스, 커먼프로젝트 같은 것들 있잖아. 무난하고 유행타지 않는 것. 보통 화이트 스니커즈는 어디에 매치하든 어울리거든. 보통 이런 거 하나 사두면 자주 신지 않아? _이시현(34세, 플로리스트)

협업 스니커즈

나는 옷을 엄청 좋아하잖아. 그래서 김나영이나 차정원 같은 분들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본단 말이야. 사실 운동화에 대해서 엄청 많이 아는 건 아닌데, 가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협업했다고 하면 크림에서라도 웃돈을 주고 사는 편이거든? 요즘은 워낙 협업제품이 많아서 다 알 수는 없지만 남자 친구가 발 빠르게 구해서 신는 걸 보면 나도 갖고 싶더라고. 확실히 협업 모델이 예쁜 게 많아. 이런 걸 같이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드로우도 참여해보고. 아는 만큼 보이는 거 같아. 이제 나도 관심이 생기니까 거리에서 신발만 보이더라. 최근에 아식스랑 C.P컴퍼니 협업한 모델 예쁘던데?_김수지(38세, 스타일리스트)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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