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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과 대기 필수인 디저트 맛집 공략법 5

2024.03.25차동식

맛있는 디저트를 위해서라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곳에 갈 땐 이런 꿀팁이 필요하다.

얼스어스 | 선 카페 후 저녁을 노려라 

얼스어스는 연남동에서 이미 ‘감성’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 노플라스틱 카페다. 서촌에 자리를 잡고 2층 단독 주택 건물로 공간을 확장했지만 웨이팅은 여전하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빨대 대신 스푼을 제공하고 주방에서도 유산지 대신 무스 틀을 씻어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이 뚝심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을 선다. 시그니처인 크림 치즈 딸기 케이크를 테이크아웃 해가고 싶다면 반드시 밀폐 용기를 가져가야 한다.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들이, 아직 이렇게나 많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8가길 1
영업시간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월요일~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일요일)
인스타그램 @earth__us

✅점심 먹고 후식을 찾는 사람들로 서촌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주말 오후 3시쯤. 역으로 모두가 저녁을 먹으러 카페를 나서는 오후 5~6시대를 노려보는 것이 유효하다. 

브레디포스트 | 안전하게 오픈런 

인스타그램 @breadypost_bakery

용리단길 떠오르는 소프트 프레즐 맛집인 브레디포스트엔 웨이팅 시스템이 따로 없다. 매장을 이용하고 싶은 손님은 가게 입구부터 계단, 건물 밖까지 그저 마냥 줄을 서야 한다. 30분 이상 대기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 포장만 해갈 손님은 바로 매장에 들어가서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고. 쫄깃하고 고소한 프레즐을 페퍼로니, 갈릭과 대파 치즈 등을 얹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까지, 줄을 서서라도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 덕에 줄이 길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4길 6 2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스타그램 @breadypost_bakery

주말 오후 4시 무렵부터는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 페퍼 프레즐이 거의 없어지기 십상이다. 매장 손님만큼이나 포장 손님도 많기 때문. 부드러운 프레즐을 매장에서 맛보고 싶다면 오픈런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레인리포트 브리티시 | 부지런하게 사전 예약 

문을 열었다 하면 무조건 ‘핫플’이 되고야 마는, 글로우서울에서 선보이는 레인리포트 브리티시. 여행지에서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영국식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뛰어 들어온 곳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를 음미하는 여유를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 초콜릿 우유와 홍차 크림이 조화로운 브리티시 초코 스톰, 블랙 페퍼릐 크림이 올라간 페퍼 클라우드가 시그니처 메뉴다. 2층과 4층, 루프탑은 한참 줄을 서면 워크인으로 입장 가능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51안길 17 레인리포트 브리티시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스타그램 @rainreport_british

조금만 부지런 떨면 인정사정없는 웨이팅을 피할 수 있다. 3층 룸, 1팀만 들어갈 수 있는 5층 프라이빗 공간은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빵어니스타 | 줄 서는 게 싫다면 오늘 배송으로

빵어니스타는 오픈런이 필수인 비건 베이커리의 성지. 밀가루와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쌀가루, 두유, 아몬드 가루, 히말라야 소금등을 사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든다. 이 건강한 맛을 찾아 전국에서 오는 사람들 덕에 주말의 경우, 영업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이 빼곡하다. 적어도 40분 전에는 줄을 서 놔야 그나마 ‘덜’ 기다릴 수 있다. 특히 떠먹는 비건 케이크 시리즈, 일명 ‘떠먹케’의 인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기본 2시간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보광로55길 3 1, 2층
영업시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인스타그램 @panhonesta

서울, 경기, 인천에 살고 있다면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모든 제품을 ‘오늘 배송’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 이전 결제 완료시 당일 도착한 빵을 먹을 수 있다고. 

우프 | 오히려 인기 많은 것 같은 시간대를 노려라

출처 우프

우프의 모든 빵은 천연 발효종으로 만들어 건강한 빵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만 열어서 순식간에 ‘빵지순례’ 리스트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매장 안에서 먹고 갈 순 없고 오직 포장만 가능하다. 캄파뉴나 바게트, 치아바타처럼 담백한 빵을 좋아한다면 지나치기 어려운 맛이다. 줄을 서는 시간과 계산 완료하는 시간까지 50분 정도는 소요되므로 마음의 여유를 꼭지참할 것.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5 102호
영업시간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정오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두가 빵 생각을 하는 오후 2시쯤이 그나마 줄을 덜 서는 시간대. 어차피 매장 안에서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빵을 들고 송리단길 일대를 계속 돌아다닐 각오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
인스타그램 @earth__us @breadypost_bakery @rainreport_british @panhon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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