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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낭만, 대담한 정신이 깃든 2024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2024.05.30정유진

스트리트 브랜드 피갈레의 설립자, 스테판 애쉬풀이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아트 디렉터로 임명돼 프랑스 대표팀 의상 제작을 지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협업했다.

흰색 대신 따뜻한 미색을, 선명한 컬러 대신 그러데이션 컬러를 차용해 패셔너블한 유니폼을 완성했다.

프랑스 국기의 삼색 모티프를 적용한 조정과 육상 종목의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 현대적인 동시에 전통적이다.

올림픽 의상 제작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적용됐다. ‘대표성’, ‘훈련’, ‘퍼포먼스’. 선수들은 유니폼을 통해 선수촌부터 경기에 오르기 전까지의 모든 시간 동안 프랑스 국가대표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다.

올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유니폼.

2024 파리 올림픽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유도선수 클라리스 아그베그네누. 스테판 애쉬풀은 이번 협업을 위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며 유니폼의 디자인과 실용성에 대해 고민했다.

프랑스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단 800명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도맡았다. 대부분의 제품은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한다.

삼색 그러데이션은 깃털, 자수, 염료 등의 재료에 무수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트랙 팬츠, 재킷 뒷면 등 대표팀 의상 곳곳에 물결치는 줄무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선수들이 그간 겪은 우여곡절을 표현한 것으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기까지의 수많은 여정을 의미한다.

에디터
MAX BERLINGER
사진
르꼬끄스포르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