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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is Permanent

2024.06.21소희진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세계 최초라는 클래스를 지켜온 다이슨. 새로운 물청소기 다이슨 WashG1™이 문을 연 청소의 신세계로 입장할 시간이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다이슨이 새로 출시한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는 이 명언과 일맥상통한다. 1993년 싸이클론 방식의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선보인 다이슨은 뒤이어 무선 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2009년에는 날개 없는 선풍기를, 2016년에는 고속 모터를 탑재한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 이 모든 제품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세계 최초’인 동시에 다이슨에서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 청소기 제품군에서 처음으로 싸이클론 기술이 빠진 기기이기 때문. 다르게 말하면 흡입력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물청소기로, 다이슨은 이 신제품으로 다시 한 번 클래스의 힘을 보여줬다.

다이슨이 새로 출시한 물청소기, 다이슨 WashG1™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가 새롭게 해결한 ‘일상 속 문제’는 무엇일까? 기존의 물청소기는 바닥의 이물질과 함께 액체를 빨아들여 제거하는 진공 흡입 방식으로 이때 흡입한 액체가 청소기 내부 부품에 닿아 기계 고장을 유발하고 공기가 다시 배출될 때 악취가 새어 나오기도 한다.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는 진공 흡입이 아닌 롤러를 사용해 액체를 청소한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두 개의 롤러가 먼지와 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하며, 각 롤러는 1cm² 당 64,800개의 필라멘트로 채워진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 성능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마이크로파이버 롤러에 26개의 분사구가 지속적으로 고르게 물을 공급하며 강력한 흡수력으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물질과 액체를 동시에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혁신적인 장점이다.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로 구성된 2개의 롤러가 탑재된 클리너헤드.

또한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에는 롤러에 물을 공급하는 1L 물탱크와 바닥을 청소한 후 더러워진 물을 걸러내는 0.8L 오수통이 각각 탑재되어 있다. 오염도에 따라 3가지 물 공급 모드와 맥스(MAX) 모드를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물 공급량이 많아진다. 맥스 모드 구동 시 두 롤러에 최대치의 물을 공급해 찌든 때는 물론, 말라붙은 얼룩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오염수와 오염 물질을 손 대지 않고 분리해서 버릴 수 있는 다이슨만의 분리 시스템도 매력적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추출판이 롤러에서 오염수를 분리하고 나일론 브러시가 장착된 보조 브러시바가 마이크로파이버 롤러에 붙은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분리된 오염수는 오수통으로, 마이크로파이버에 붙어있던 먼지와 이물질은 탈착식 먼지 트레이로 보내진다. 청소 후 오수통의 액체는 하수구에, 먼지 트레이에 모아진 오염물질은 휴지통에 손쉽고 깔끔하게 배출할 수 있다.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는 제품을 사용할 때부터 사용한 후까지 모든 과정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클리너헤드의 전체 너비를 커버하는 롤러는 모서리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뿐 아니라 클리너헤드는 높이가 낮아 가구 아래와 같이 손이 닿기 힘든 곳도 손쉽게 청소 가능하다. 롤러 내부에 장착된 모터로 구동되는 롤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얼룩을 보다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물 공급 모드에 따라 각 모터의 회전 속도를 일정하게 조정해 최적의 기동성과 매끄러운 움직임도 보장한다. 세척이 용이하도록 개구부를 크게 제작한 물탱크와 오수통, 제품 내부를 물로 씻어내는 자동 세척 모드는 관리에 대한 부담감까지 덜어준다.

다이슨은 지난 5월 27일 신제품 물청소기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다이슨 엔지니어 아사프 오오이(Asaph Ooi)가 직접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했으며 진공 흡입 없이 롤러만으로 이물질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단번에 해결했다. 다이슨 엔지니어가 직접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를 사용해 바닥 위 얼룩과 커피, 미역국, 흑미를 청소한 자리는 매우 깔끔하게 청소되었으며 제품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해 ‘혁신과 세계 최초’라는 범접할 수 없는 위상에 이른 다이슨이 해결할 다음 문제 그리고 지켜낼 클래스는 무엇일까?

    콘텐츠 에디터
    소희진
    포토그래퍼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