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통한 재충전을 마치고 쓰는 에너지는 가장 순도가 높다. 즉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이런 일을 하면 엄청난 효율을 누릴 수 있다.
❶ 기상 후 바로 업무 시작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한다. 기상 후 그는 작업실의 책상에 앉아 5~6시간 동안 글을 쓴다. 이 시간 동안 그는 하루 동안 수행해야 할 대부분의 창작 활동을 마친다. 팀 쿡 또한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벽 4시 기상이 아니다. 바로 기상 직후의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다. 잠을 자고 일어난 뒤엔 몸과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에너지 수준이 높다. 또한 하루 동안 우리가 내려야 하는 많은 결정들에게서 아직 멀어져 있는 상태다. 결정 피로감이 덜 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집중력을 발휘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❷ 하루 계획 세우기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고 계획한 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자. 가벼운 할 일을 먼저 끝내는 것도 방법이다. 생각보다 쉬운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성취감이라는 보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면 나머지 일도 자신감 있게 수행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❸ 아침 식사를 한다
아인슈타인은 아침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가 자주 먹었던 아침 식사는 계란, 꿀을 곁들인 빵, 과일 등이었다. 벤저민 프랭클린도 죽이나 빵, 우유 등으로 간단하면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했다. 우리가 아침에 먹는 것은 하루에 쓸 에너지의 연료다. 가볍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통해 연료를 얻고 이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발휘해 보자. 생산성을 차치하고서라도 ‘나’를 챙기고 있다는 마음가짐이 들어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❹ 가벼운 운동을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10~15분 정도의 격하지 않은 운동(산책, 요가 등)을 통해 몸을 깨우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보자. 앞서 얘기한 스티브 잡스, 무라카미 하루키도 아침에 운동을 했다. 스티브 잡스는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리기 마니아라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신체는 물론 정신도 깨어난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❺ 독서하기
아침에 독서를 하면 두뇌를 활성화하고 정신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독서는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인다. 찰스 다윈과 마크 트웨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아침에 일어나 독서를 했다. 굳이 한 책을 완독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완독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독서를 중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독이 힘들다면 흥미가 가는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병렬 독서도 추천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루틴, 그로 인한 성취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