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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기 전에 췍! 쇼핑고수의 잘 사는 노하우 5

2024.09.13이재영

면도기 사러 갔다가 노트북을 사오는 상황은 피해야 하니까.

❶ 리스트를 작성한다

필요한 것만 사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다. 리스트에 오른 물건부터 사게 되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게 된다. 다양하고 화려한 상품이 깔린 매대의 유혹에서 벗어나 한눈팔지 않는 효과도 있다. 리스트를 작성해 두면, 지갑은 두둑하게 양손은 가볍게 쇼핑몰을 빠져나갈 수 있다.

❷ 작은 바구니를 사용한다

카트에 물건을 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소비를 하게 된다. 밀기만 하면 되는 카트는 무게와 부피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트 대신 바구니를 들고 쇼핑을 한다. 담는 만큼 무거움을 느끼다 보면, 뭘 사려고 하는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자연스럽게 필요한 물건만 사게되는 습관이다.

❸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

쇼핑한 물건을 잔뜩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해보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만 사게 된다. 자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물건을 옮길 수 있지만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면 무겁고 신경 쓰인다.

❹ 시간을 제한한다

쇼핑하다가 시간을 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쇼핑몰에는 시계를 두지 않는다. 쇼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쇼핑 시간이 늘어날수록 뜻하지 않은 상품을 구매할 확률은 높아진다. 약속 시간이 남았을 때, 일정이 없을 때 쇼핑을 하게 되면 시간의 압박이 사라지며 자연스럽게 쇼핑을 오래 하는 요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약 차후 일정이 없다면 알람을 맞추고 쇼핑하고, 이후의 약속을 잡아 타이트하게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좋다.

❺ 물건 정보를 미리 파악한다

어떤 제품을 비교할 것인지 확인을 해두고, 그 제품만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런 습관은 비슷한 후보군의 물건을 배제하는 효과를 낸다. 아무 정보 없이 쇼핑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슷한 상품을 비교하게 되고 비교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꼭 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전혀 엉뚱한 물건을 사게 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등에서 미리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그 물건에 집중하자. 현명한 소비는 정보력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