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진심인 러닝 크루들이 추천하는 러닝 코스를 소개한다. 상쾌한 가을바람 속을 달리며, 기다려온 계절을 만끽해보자.
❶ 가요시 서울 (Gayosi Seoul)
‘아름다울 가, 빛날 요, 저자 시.’ 주말마다 함께 달리며 아름답고 빛나는 서울을 경험하는 크루.
이 코스는 DDP에서 출발해 세운상가를 지나 돌아오는 여정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 시장이 어우러진 구간을 지난다. 특히 한옥 외관과 돌담길이 고즈넉한 서순라길을 따라 서울의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중간중간 폭이 좁은 도로 구간이 많으니, 선두 주자의 수신호에 유의하며 달려야 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정규 러닝 세션에 게스트로 참여해,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를 활기차게 맞이해보자. @gayosiseoul
❷ 러쉬 (RU:SH)
신촌의 캠퍼스 라이프를 공유하는 러너들의 모임.
서강대역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신촌 일대를 크게 도는 코스다. 출발점을 지나면 바로 계절의 정취가 깃든 경의선 숲길이 펼쳐진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을 맞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후, 마포로 이어지는 한강 구간에서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맺혔던 땀방울이 금세 마를 것!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홍대와 상수를 지나 다시 신촌으로 돌아오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rush_runningcrew
❸ 제주알씨 (JEJURC)
아름다운 제주를 달리는 제주 러닝 크루
사라봉에서 별도봉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달려보자. 제주의 숲, 오름,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사라봉 정상에 오르면, 제주항이 눈앞에 펼쳐지며 숨 막히는 절경을 선사한다. 또 다른 추천 코스는 탑동에서 용담 해안로까지 이어지는 길.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도루봉 정상을 향해 달리다 보면, 우뚝 솟은 한라산과 광활한 남해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jeju_runningc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