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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쓴 사소한 한마디가 친구를 멀어지게 한다면?

2024.11.11박한빛누리

“SNS는 인생의 낭비다” 퍼거슨 감독이 실제로 이 말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SNS가 해로운 건 맞는 말이니까. 가끔은 의도치 않게 쓴 한마디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자신이 쓴 글 때문에 친구가 멀어지기 시작했다면 이 글을 정독해 보자.

인정하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100번 설명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당사자가 그렇다면 그런거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게 빠르다. 친구에게 “내가 SNS에 쓴 글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미안해.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듣고 싶어”라고 솔직히 물어보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오해를 해소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하기

상처받은 친구에게는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상황을 잘못 판단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글을 쓸 것을 약속하자. 이렇게 납작 엎드린다면 친구도 마음을 열 거다.

오해 풀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이제 해명할 차례다. SNS에서는 짧은 글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왜 그런 사진을 올렸는지, 그런 말을 했는지 본인이 작성한 글의 의도를 천천히 알려주자. 친구도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할 거다.

재점검

이번 경험을 계기로, SNS에 글을 올리기 전에 타인의 시각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게 좋다. SNS는 즉흥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좋은 장소지만, 감정이 섞인 글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특히 기분이 나쁠 때는 잠시 글을 작성했다가 다시 읽어본 후 게시하는 것이 좋다.

신중하게 접근

글을 작성할 때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긍정적인 표현을 쓰자. 특히 가까운 친구와 관련된 게시글이라면 더욱 신중히 접근하자. 이런 걸 다 생각하면서 SNS를 할 바엔 때려치고 싶다고? 잘 생각했다. 이 기회에 SNS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 오해가 생기기 쉬운 SNS보다는 직접적인 만남을 늘려 대화하는 게 훨씬 건강하다.

마음 표현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건네자. 얼었던 친구의 마음도 녹는다. 이럴 때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먹힌다. 모임이나 공공장소에서 친구를 칭찬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