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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부터 머플러까지 작지만, 확실한 겨울 액세서리의 힘

2024.12.12김지회

꽁꽁 싸매라. 머리카락 보일라.

한 끗이 다른 비니

니트 비니는 사계절 내내 유용하지만 특히 겨울엔 흰 티셔츠나 데님 팬츠처럼 매일 손이 가는 아이템이다. 포멀한 룩엔 힘을 덜어주는 요소로, 캐주얼한 룩엔 포인트로 연출해 볼 것. 에르메스 컬렉션처럼 아가일 패턴 니트와 함께 그랜파 코어 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지 순서대로ㅣ루이 비통, 르메르, 에르메스, 펜디, 프라다.

타격감 없는 글러브

겐조 쇼에선 고양이의 망고스틴 같은 발을 연상시키는 포근한 장갑이 연이어 등장했다. 플리스로 포근하게 감싼 룩이나 멀티 포켓이 더해진 방한 재킷 등 실용적인 룩에 시선을 모으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것. 피날레에선 니고가 지금 막 작업실에서 나온 것 같은 일상적인 데님 룩에 두툼한 장갑과 문 부츠를 더하고 등장해 위트 있는 겨울 액세서리의 힘을 보여줬다.

머플러를 휘리릭

겨울에 무심하게 두른 머플러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차가운 가죽 룩엔 따듯한 온기를, 단조로운 블랙 룩엔 색다른 질감을 더하는 것이 바로 머플러의 힘. 오라리 컬렉션처럼 카디건이나 니트 톱을 머플러처럼 연출하는 것도 보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지 순서대로ㅣ아워레가시, 드리스 반 노튼, 오라리, 가브리엘 허스트, 마린 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