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을 ‘그냥 데워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냉동식품의 진짜 매력을 모르는 거다. 약간의 기교를 부리면 냉동식품도 미슐랭급 음식으로 바뀔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활용
전자레인지보다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식감이 훨씬 살아난다. 특히 냉동 돈가스, 튀김, 군만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진다. 군만두는 160도에서 5분, 뒤집어서 180도 5분 정도가 적당하다.
피자 위에 토핑 올리기
냉동 피자에 모짜렐라 치즈, 방울토마토, 바질, 베이컨 등을 추가하면 잭슨피자, 서오릉피자, 노모어피자 부럽지 않다. 예를 들어 마르게리타 피자에 루꼴라, 올리브를 올리면 고급 레스토랑 스타일 피자가 된다. 피자 역시 전자레인지보다 오븐,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더 맛있다. 아, 침 고인다.

냉동식품 + 신선 식재료
냉동 볶음밥, 오뎅, 우동 등에 계란, 대파, 다진 마늘, 김가루, 유부, 청양 고추 등을 추가해보자. 간단한 재료만 더해도 즉석 요리가 마치 집밥처럼 풍성해진다.
국물 요리는 육수로 승부
국물에 약간의 마법을 부리자. 냉동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등에 멸치육수나 다시팩 육수를 반 컵만 추가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진다. 물론 햄도 썰어서 넣어야 하고.
냉동 햄버거는 프라이팬에
냉동 햄버거는 빵이 눅눅해지기 쉽다. 빵은 따로 프라이팬에 살짝 굽고, 패티만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따로 조리해 조립하자. 맛있는 햄버거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지. 빵을 구울 때 버터까지 살짝 녹인다면? 수제 햄버거 가게에 갈 필요가 없다.

냉동 야채믹스는 볶음밥이나 오믈렛에 활용
냉동 야채믹스는 시간이 없을 때 영양소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재료다. 쿠팡에서 사서 냉동실에 두면 언제든 꺼내서 쓸 수 있다. 냉동 야채믹스는 해동 없이 바로 팬에 넣고 볶아도 맛있다. 이때 마늘과 버터를 먼저 볶은 뒤 야채믹스를 넣으면 향이 더 깊어진다. 볶음밥, 오믈렛, 파스타 재료로 최고다.
디저트도 플레이팅이 관건
냉동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도 그냥 먹는 것보다 과일, 요거트, 견과류, 시럽 등을 곁들이면 고급 호텔 디저트 맛을 낼 수 있다. 추천 조합은 냉동 크로플 + 바닐라 아이스크림 + 꿀 + 시나몬 파우더.